[NBC-1TV 박승훈 기자]제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순국선열의 희생, 평화통일로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17일 오전 11시 효창공원 내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엄수됐다.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원로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관련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정부포상과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기념사에서 일본의 역사 인식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의 바탕에서 진솔한 자세로 한일 두 나라가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기념사에 앞서 새로 공적이 확인된 43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자 중 5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은 지난 199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매년 11월 17일에 진행되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