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수사에 오락가락 했던 경남경찰청이 봉화마을 사저와 주변 초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 모습을 공개했다.
5일 청사 회의실에서 서거 경위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개된 이날 영상은 52초 분량으로 오전 5시 47분께 노 전 대통령이 사저를 나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모 경호관과 인사를 나눈 뒤 출발하는 장면부터 경호차량이 바위에서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을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장면까지 담겨 있다.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CCTV 화면을 공개 한 경찰은 “서거 당일의 CCTV 촬영분은 사저 주변 6개 초소 중 사저 바로 앞에 설치된 것에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NBC-1TV 김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