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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국가보훈처, 2016년도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NBC-1TV 박승훈 기자]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016년도'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오금손 육군대위(3월), 마거릿 히긴스 미국 종군기자(5월), 이장원 해병 중위(9월) 등 13명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달의 6・25전쟁영웅」은 군부대, 관련단체 등에서 추천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층 논의하여 선정하였다.

올해에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수대에 걸쳐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 명문 가문 출신의 전쟁영웅이 재조명 되었다.

독립운동가 이남규 선생(증조부(曾祖父), 독립장), 이충구 선생(조부(祖父), 애국장), 이승복 선생(부(父), 애국장)이 배출된 독립운동 명문가 집안 출신의 이장원 해병 중위(무공훈장 충무)는 해상봉쇄선상의 전략적 요충지인 황토도를 사수하다 전사한 전쟁영웅이다. 4대가 모두 훈장을 추서 받아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이장원 중위는 황토도(강원도 원산 소재)를 점령하려는 북한군의 세차례 기습공격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접근을 저지하여 북한군의 해상보급로를 차단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전장에서 직접 싸우지는 않았지만 전장을 누비며 6·25전쟁의 참상을 전세계에 타전한 마거릿 히긴스 종군기자도 선정되었다. ‘귀신 잡는 해병(They might even capture the devil)’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그녀의 기사를 통해 우리 해병의 용맹성이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6․25전쟁의 참상을 보도하여 여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미국 정부는 그녀의 공적을 인정하여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하였다.

‘백골할머니’라 불리며 광복군과 6․25전쟁 간호장교로 일생을 나라에 바친 오금손 대위도 선정되었다. 오대위는 첫 돌이 되기 전에 부모를 잃어 중국인 가정에서 자라다가 광복군으로 활동하였으며, 6․25전쟁이 발발하자 백골부대 간호장교로 자진 입대하였다.

포항 형산강지구 전투에서는 간호장교임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을 당당히 물리쳐 2계급 특진하여 대위로 진급하였다. 또한 K고지 전투 중 북한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탈출을 감행하여 부대로 복귀, 간호장교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였다.

전쟁 당시 각 전투에서 보여준 이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은 국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쟁영웅은 모두 자신을 희생하여 각종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한 분들로서, 오늘의 우리나라를 있게 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역할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6년도 달력과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유가족 초청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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