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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대통령 밀착취재

[방송]반기문 전 총장, 국립현충원 참배 첫 대권행보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고, 새해 때 인사를 못 드려 전화 한 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과 참전용사·순국선열 등의 묘소를 찾아 분향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경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현충문에 도착해 김인호 국립서울현충원장과 문영산 전례팀장의 안내로 현충탑으로 이동해 헌화.분향했다.

 

참배를 마친 반 전 총장은 방명록 테이블로 이동해 “지난 10년간 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과 참전용사·순국선열 등의 묘소를 찾았으며, 특히 전두환 정권시절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소에서 순직한 서석준 전 부총리와 이범석 전 외무부장관,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묘소를 두루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반 전 총장은 일반병사 묘소에 묻힌 채명신 장군 묘소를 방문하고 주변에 서있던 일반병사들의 묘비를 어루만지며 호국장병들의 뜻을 기렸다. 


귀국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찾은 반 전 총장은 14일에는 생가가 있는 충북 음성과 어머니가 사는 충주 등을 방문하고 15일에는 대구 서문시장·부산 유엔묘지·전남 진도 팽목항·경남 진해 봉하마을·광주 5·18 민주묘지 등을 방문 계획이다. 전국 각지를 다니며 ‘국민 대통합’을 이끌겠다는 정치적으로 의미가 큰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은)국가원수이고, 새해 때 인사를 못 드렸는데 하여튼 전화 한 번 드리는 게 마땅치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답해 곧 청와대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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