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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TRG, 브라질 1조3천억원 도시시설 수주

쌍파울루州 산토안드레市와 4일 본계약 체결


23일 국내 도시계획 전문업체인 TRG(대표 김남호)는 브라질 쌍파울루州 산토안드레市와 미화 10억9천만 달러(한화 1조3천억원) 규모의 도시기반시설공사를 수주 확정하고, 지난 4일 산토안드레 시장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RG는 산토안드레市의 골프장 27홀을 포함, 호텔, 대학건물, 고속도로 휴게소, 복지관 등 대형 시설물을 건설키로 합의하고 지난 1월21일 의향서(MOU) 체결에 이어 본계약까지 체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향후 국내 기업 브라질 진출의 교두보는 물론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산토안드레市와의 공동합작투자 형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 기업이 남미 브라질에서 시정부와 공식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토안드레市 도시기반시설공사는 총 3개년 계획으로 현재 국내 중견 엔지니어링 업체를 통해 각 분야별 세부공정에 대한 설계중이며, 오는 11월경 본격 착공을 시작해 2013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TRG는 이번 공사설계시 설비, 부품, 보안제품, 자재 등 전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중견벤처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적극 채택해 메이드인코리아의 저력과 우수성을 브라질에 적극 알리고, 기술력있는 한국기업들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TRG는 이미 수주계약이 체결된 산토안드레市 외에도 인근 주요 도시와도 도시기반시설 확대 및 건설분야에 깊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올 하반기 브라질 4개 市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신도시 건설, 도시 재개발, 항만 건설, 도로건설, 오폐수 종말처리시설, 쓰레기 열발전소 등 총 18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도시기반공사 수주전에도 이미 발벗고 나선 상태다.

김남호 대표는 "이번 계약이 지난 32년간 쌓아온 공공기간시설공사 설계 및 건설 노하우를 높게 인정받은데다 州정부 및 市정부로부터 브라질에서의 사회사업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일본 등 선진 경쟁사를 제치고 이번 대규모 공사계약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오는 5월 브라질의 영향력있는 정치 경제 법조계 인사 50여명을 초대해 한국의 도시기반시설 및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한국 기업이 브라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한 남미의 자원 강대국으로, 올해부터 대규모 시설공사와 기간산업공사를 위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브라질 인구는 1억9천만명으로 세계 5위, 면적은 851만㎢로 세계 5위, 국내 총생산액(GDP)는 1조6130억달러, 철광석-석유-곡물-쇠고기 수출 세계 2위 국가로 남미의 경제-자원 강대국이다. [NBC-1TV 육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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