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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취재]독일에서 펼친 '심재원 부부의 신혼 이야기'

분데스리가 첫 패배한 경기서도 관중들 심재원 환호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프랑크푸르트의 심재원(24)이 5게임 연속 풀타임으로 활약하여 안더마트(프랑크푸르트)의 총애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간)에 벌어졌던 시즌 6차전인 빌레펠트와의 홈경기는 전후반 90분 풀타임으로 출장했지만, 전반 '빌레펠트'의 안저타임에게 골을 허용한 후, 후반 라인하르트의 추가골까지 허용하여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심재원의 독일 진출 이후, 지속되었던 무패 행진을 마감, 2부 리그 1위를 빌레펠트에게 넘겨주며 마인츠에 이어 3위로 랭크되었다.

이날 심재원은 오른쪽 윙백에서 과감한 오버래핑과 태클로 수비를 했다고 한다. 비록 공격수의 실책 때문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과감한 패스와 힘있는 중거리 슛의 시도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고, 특히 심재원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홈팬들이 심재원을 부르며 열띤 응원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심재원 선수의 직접적인 실수가 아닌, 중앙과 왼쪽의 두 수비수의 실책으로 골을 허용하였지만, 자신의 팀이 2골은 허용한 것에 대한 심재원의 심정은 편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재원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얼마전부터 계속 감기에 심하게 걸려 커티션에 난조를 보였는데, 설상가상으로 태클 도중 상대편이 무릎을 밟아버려 후반부터 부상중인 채로 계속 경기를 하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심재원&김수아의 독일생활 엿보기

아직도 무릎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치료중에 있는 심재원은 아내 김수아(22)의 내조 덕분인지, 체중이 많이 늘어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원의 아내 김수아 씨는 아침에는 건강유지를 위해서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쥬스로 매일 마시게 하고 있으며, 고기와 스파게티가 체력유지에 좋다고 하여 거의 매일 좋은 고기를 사서 먹고, 점심때에는 주로 스파게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때문인지, 75~77kg 을 왔다갔다하던 심재원은 현재 79kg으로 3kg정도가 늘어있으며 김수아 씨도 체력유지에 좋다는 것만 찾아서 같이 먹다가 1kg정도가 늘어다고 한다.

김수아는 체중이 많이 늘어 몸이 좀 무겁다고 투덜거리는 심재원에게 독일 특유의 거친 플레이와 태클에 대비하여 기초 체력 유지를 위해서 계속 영양가가 높은 메뉴를 유지할 생각이라며, 매서운(?) 시어머니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번씩 경기가 끝나고 나면 함께 사우나와 수영을 통해서 피로를 풀어주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으며 평소 운동이 끝나면 휴식을 많이 취하고 있다.

여유가 생기면 프랑크푸르트로 나가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있으며 군것질을 좋아하는 김수아씨는 독일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은 다 먹어봤다.

김수아는 VIP

김수아가 훈련장에 가게 되면 모든 선수들과 감독, 팀의 관계자까지도 먼저 인사하며 반갑게 맞아준다.(아직도 안면을 몰라 주로 먼저 인사를 받는 편)

경기장에서도 정문 통제위원, 주차위원, 경기장 안내위원 할 것 없이 '심의 와이프'라고 하면서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며, 그곳은 특히 주차시에도 중간문을 닫아가며 엄격히 통제하는데, 김수아는 특별히 VIP주차장을 이용하며 길을 잘 못찾을 때에는 특별히 주차하기 편한 곳으로 할수 있게 배려해주고 있다.

그 곳에는 동양인이 주위에 거의 없는 편이어서 훈련장이나 경기장을 가면 모두들 거의 먼저 '심 와이프'라고 하면서 먼저 알아보고 인사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출국했을 때, 친정 부모님께서 소소한 것까지 다 챙겨준 탓에(기본 밑반찬 및 생활용품과 심지어는 껌까지 챙겨 주셨다고 한다) 아무런 불편없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가을 옷도 필요없이 거의 겨울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해져 한국의 따스한 온돌방이 그리워 질때가 많다는 김수아 씨는 꿀맛 같은 신혼생활에 행복을 느끼지만 고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들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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