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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취재]독일 간 심재원 '빠른 발 자랑'

팀내 50미터 달리기에서 1위


오는 8월 12일(한국시간) 오후 5시에 슈바인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출전할 심재원(24. 프랑크푸르트) 선수가 최근 소속팀 전원이 참가한 메디컬센터 50미터 달리기에서 기존의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팀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각인됐다.

50미터 달리기는 축구의 특성상 실전에서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써 남미와 유럽에서는 100미터 달리기보다도 더 비중이 큰 '테스트'로 알려져 있다.

심재원의 가족에 따르면, 이날 심재원의 기록 경신은 팀내 공격수들이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이는 당연히 주력이 좋은 선수들이 공격진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볼 수가 있다.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선의의 경쟁자(공격수)들 대부분이 100미터 달리기에서도 심재원의 11.4초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심재원의 빠른발이 "황금발(?)로서의 가치를 발휘 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견해도 있다.

심재원은 실제로 국가대표시절 A매치에서도 2골을 얻어 냈고, 프로에서도 1골을 넣었던 '골' 감각을 지닌 '재간꾼'이기 때문이다.

안더마트(프랑크푸르트)감독도 이를 염두에 두었는지 지난 8월 7일 새벽 3시에 있었던 '만하임'과의 경기 때 후반 심재원을 수비형 미드필드로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오는 12일(한국시간) 오후 3시에 벌어질 '슈바인푸르트'와의 홈경기를 앞둔 심재원은 하루 2번(오전, 오후) 갖는 팀훈련 이외에도 자신의 재산목록 1호인 노트북에 앉아 상대팀에 대한 분석에도 상당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대팀 '슈바인푸르트'는 강팀은 아니지만 장신선수가 많아서 고공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게 심재원의 분석이다.

자신의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 "1대1 마크에 강하고 패싱력이 뛰어났다"는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은 심재원은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치료 중에 있으나 심각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심재원에 따르면 "매니저먼트사인 금강기획(독일지국장 김동성)이 운동량이 많다며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운동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식을 보냈다.

안다마트 감독도 심재원에게 입단테스트때 동행했던 아버지 심원근(49) 씨를 지칭하며 "태권도 선수는 잘 계시느냐"고 안부를 물을 정도로 총애하고 있다고 한다.

100m 달리기가 11.4초인 빠른 발을 가진 그가 수비가 약한 것으로 알려진 '슈바인푸루트'와의 12일 홈경기에서 어떤 모습의 '황금발'로 신고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재원이 입단 테스트를 받을 때 독일에 동행했던 아버지 심원근(49. 대전 오정동) 씨는 한국을 소개하면서 "태권도를 아느냐? 나도 젊을때 태권도를 했다. 유단자다"라고 소개했는데 안더마트(프랑크푸르트)감독이 의외로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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