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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대한민국 태권도, 데플림픽서 금 4, 은 3, 동 1로 선전

남자 6명, 여자 3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

[NBC-1TV 구본환 기자]현지시간 28일부터 31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개최된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농아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플림픽에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 2009 타오페이 데플림픽부터로 2013 소피아 데플림픽에 이어 이번 2017 삼순 데플림픽에 세 번째다. 품새는 지난 2013 소피아 데플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도입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9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종주국 협회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에서 선수 및 지도자를 선발하고, 국가대표 훈련도 직접 집행하지만 농아인스포츠 특성상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에서 정한 인원 수를 제외한 추가 출전의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 태권도는 농아인연맹으로부터 감독 1명, 코치 1명, 트레이너 1명, 수화통역사 1명, 남자 선수 6명, 여자 선수 3명의 출전 인원 수를 배정받았다.

 

 

KTAD는 지난 3월 7일 전문체육위원회(위원장 박창식)를 통해 남자 –58kg, -68kg, -80kg, +80kg와 여자 –49kg, -57kg 국가대표 선발전 1위자와 품새 남자 1, 2위자, 여자 1위자를 데플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한 바 있다.

 

데플림픽의 경우 겨루기와 품새의 중복 출전이 가능함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남자 –58kg 이홍석(충청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68kg 오원종(제주특별자치도청), -80kg 이학성(김포시청), +80kg 임대호(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여자 –49kg 김희화(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57kg 이진영(충청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품새 남자 개인전 최혜성(전라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품새 여자 개인전 박혜정(조선대학교), 품새 혼성 최혜성, 박혜정, 남자 품새 단체전 최혜성, 임대호, 우창범(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여자 품새 단체전 박혜정, 김희화, 이진영이 각 세부종목에 참가했다.

 

대회 첫 날인 28일 품새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최혜성과 품새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박혜정, 김희화, 이진영이 터키의 텃세에 밀려 안타까운 판정이 내려지면서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지만, 품새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박혜정이 한국팀의 첫 금메달을 쏘아올린데 이어 최혜성과 박혜정이 조를 이룬 혼성에서 추가 금메달이 나오고, 최혜성, 우창범, 임대호가 조를 이룬 남자 단체전에서도 높은 기량을 뽐내며 금메달을 따내 품새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29일과 30일에는 겨루기 경기가 치러졌다.  29일 경기에 출전한 남자 –58kg 이홍석은 8강에서 중국의 자오전훙을 상대로 27대 17로 앞선 상태에서 경고 10개를 받으며 감점패했으며, 2013 소피아 데플림픽에서 –68kg 은메달 품새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원종의 경우 준결승까지 순조롭게 진출했으나 홈팀인 터키에 텃세에 밀려 패배하면서 3, 4위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오원종은 동메달 결정전인 3, 4위 결정전에서 초반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경고 10개를 얻어 감점패로 아쉽게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30일 한국은 2013 소피아 데플림픽 –80kg 금메달리스트인 이학성과 2009 타이페이 데플림픽 +80kg 금메달리스트로 2013 소피아 데플림픽 +80kg 동메달리스트이자 남자 품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임대호, 28일 품새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67kg 이진영을 출전시켰다.

 

이학성과 임대호는 첫 경기에서 홈팀인 터키를 상대로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순조롭게 결승에 진출했으며, 이진영은 처음 출전한 데플림픽에서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야 했다.

 

이학성은 터키 관중의 압도적이고 일방적인 응원속에도 침착한 자세로 결승에 임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09년부터 매 회 데플림픽에 출전하 41세의 임대호의 경우 3회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막판 체력이 떨어지고 고질병인 무릎부상이 도지며 추가 득점을 획득하지 못해 은메달에 그쳤다.

 

이진영은 특유의 큰 키와 긴 다리를 살려 매 공격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첫 출전 데플림픽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데플림픽 주최 기관인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는 이번 데플림픽 태권도 경기에 총 20명의 심판을 위촉했다. 이중 터키 국적 심판이 14명 위촉됐고, 타 국적 심판은 6명에 불과했다.

 

또 전자호구의 경우 사전 대도(DAEDO) 전자호구의 사용을 결정했으나, 대회를 1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KP&P의 전자호구로 변경해 대회를 준비하는 많은 국가 선수들에게 혼선을 줬다.

 

한국 대표팀 임영진 총감독은 “한국팀은 지난 2009년 태권도가 처음 데플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을 때 출전한 선수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번 데플림픽에 출전했다”면서 “아직 한국의 경우 태권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는 종주국의 이점이 있어 유리한 입장이지만 신인선수 부족으로 매 회 올림픽마다 다른 국가의 기량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음을 절실하게 느낀다.

 

데플림픽과 패럴림픽 2개의 올림픽에 모두 국가대표 선수를 참가시키는 종목으로서 지체와 청각, 지적, 시각 등 장애유형을 구분하지 말고 신인선수 발굴과 육성, 기존 선수들의 집중훈련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정부의 중점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총평했다.

 

이어 “다른 국가의 경우 남자와 여자 겨루기 품새까지 모든 체급에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한국의 경우 국가대표를 선발해 놓고도 농아인연맹에서 출전인원을 제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했다”면서 “정책적으로 전 종목, 전 체급 출전시킬 수 있는 인원을 배정해야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1.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남자 6명, 여자 3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사진 2.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홈팀 터키의 일방적인 응원과 텃세, 20명의 심판 중 14명이 터키 국적 심판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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