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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러시아 안톤 코트코브, 아론 쿡 꺾고 모스크바 그랑프리 우승

한국 김태훈, 태국 패니팍 웅파타나키트 금메달


[NBC-1TV 구본환 기자]러시아의 안톤 코트코브(Anton Kotkov)가 몰도바의 아론 쿡(Aaron Cook)과의 결승전서 화려한 기술의 격돌 끝에 모스크바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시리즈 1차전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러시아는 대회 첫날 남자 +80kg 금메달에 이어 –80kg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한껏 세웠다.


한국은 남자 -58kg에서 김태훈(수원시청)이 준결승까지 완벽한 경기로 결승에 진출, 상대 선수인 태국의 람나롱 사웨키하레(Ramnarong Sawekwiharee)가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을 포기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선전 끝에 은메달을, 그리고 김훈(삼성에스원)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씨에스카(CSKA) 농구장서 열리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1차전 이틀째인 5일(현지시각), 남자 –58kg, -80kg, 여자 –49kg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가장 화려한 결승전의 주인공은 남자 –80kg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안톤 코트코브(Anton Kotkov)이다. 안톤은 준결승전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코트디브아르의 셰이크 살라 시세(Cheick Sallah Cisse)의 매서운 오른 앞발을 오른 주먹과 몸통 공격으로 봉쇄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몰도바의 아론 쿡으로 두 선수의 경기는 2회전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다. 아론의 뒷차기 몸통 공격이 머리 득점까지 함께 성공하며 6점을 한 번에 얻어 11대 8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3회전 중반 안톤이 동점 상황에서 뒷차기 몸통공격과 몸통 공격에 불을 뿜으며 역전에 성공하자 아론이 돌개차기를 앞세운 인파이팅으로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장신의 안톤이 회전 공격으로 맞받아치자 순식간에 경기장은 환호로 휩싸였다. 아론의 회전 공격에 안톤의 뒷차기 몸통 공격과 뒤후리기 머리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졌고. 안톤이 최종스코어 35대 2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랭킹 7월 기준 15위인 안톤은 개최국 어드벤티지로 이번 대회에 추가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 남자 –80kg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남자 –58kg에서는 김태훈이 예선전부터 상대들을 완벽하게 몰아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태국의 람나롱 사웨키하레, 그러나 람나롱이 예선전 다리 부상으로 결승전을 포기해 김태훈이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9kg에서는 태국의 패니팍 웅파타나키트(Panipak Wongpattanakit)가 한국의 김소희를 상대로 3회전 중반 오른발 머리 공격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80kg에 출전한 김훈은 준결승전서 아론 쿡과 경기를 펼쳐 3회전 후반까지 리드를 지켜냈으나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 골든포인트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남자 –68kg과 여자 –57kg 경기가 펼쳐지며, 한국은 이대훈(한국가스공사), 김석배(삼성에스원), 이아름(고양시청), 김소희(삼성에스원)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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