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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25전쟁 참전 푸에르토리코 노병, 한국 다시 찾는다

18~23일 푸에르토리코‧미국 참전용사 등 100여 명 초청 방한

[NBC-1TV 구본환 기자]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 동안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가족)와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가족) 등 100여 명을 초청한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에 우리 정부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그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는 6·25전쟁 당시 미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던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들이 방한하여 유엔참전용사 초청사업의 의미를 더한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으로 제주도의 5배 정도되는 면적에 370만 주민이 사는 미국 자치령이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푸에르토리코 부대는 제65보병연대로, 오로지 푸에르토리코 출신 장병들로만 구성되었고 한국전에 참전한 6만1천여 명 중 4만3천여 명이 이 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2016년 9월에 처음으로 방한했던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환영 관련 기사가 현지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한국 방문 희망자가 증가하여 초청대상을 확대하였다.


이번에 방한하는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 이스마엘 네바레즈(Ismael Nevarez)씨는 형과 함께 65연대 보병연대에서 근무하였으며 적으로 둘러싸인 대대에서 미 공군전투기가 적군을 공습할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적의 위치를 알려준 공로를 인정받아 동성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21년간 미국 육군으로 명예롭게 근무하였으며, 자신의 딸도 미 공군에 입대하여 첫 히스패닉계 여성 전투기 조종사로 24년을 복무하였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하게되어 감격스럽다고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미국 참전용사 딕 트롬(Dick Throm)씨는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로서 일병으로 참전하였으며, 장진호 근처 유담리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후퇴한 7해병3대대 중대소속이었다고 한다.


딕 트롬씨는 6.25전쟁을 생각하면 치열했던 중공군과의 끔직한 교전과 교전 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던 친구(밥 맥넬리, Bob McNally)를 열악한 상황에서 간호를 했던 기억이 가장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19일 오전에는 국제보훈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 및 한복체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다.


20일 오전에는 남북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인사동을 탐방한다.


21일 오전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오후에는 한국민속촌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22일 오전에는 창덕궁을 방문하여 한국의 왕실 문화와 정취를 느끼고, 저녁에는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감사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유엔 참전용사 등 초청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되어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였고, 지난해까지 3만 1천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감으로써 국제보훈사업의 일환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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