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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월의 전쟁영웅 김경진 육군 중령

저항과 역습의 최전방에서 백마고지 탈환을 이끌다

[NBC-1TV 구본환 기자]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김경진’ 육군 중령을 10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1952년 10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 제38군 예하 3개 사단은 철원평야 서북단의 백마고지에서 치열한 고지 공방전을 전개하였다.


백마고지 전투는 10일 동안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뀔 정도로 세계 전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진일퇴의 혈전이었다.


1952년 10월 11일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제2대대장인 김경진 소령은 사단장으로부터 불과 1시간 전 제1대대가 물러났던 정상을 탈환하라는 명령을 받고 역습을 감행한다.


그는 고지 정상의 중공군이 진지보강 작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빗발치는 총탄과 포탄 파편을 뚫고 포복으로 전진하여 최전방으로 나아가 부하들을 독려하며 진두지휘했다.


김경진 소령은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부하들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육박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뒷전에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정상 20m 앞까지 진격한 김경진 소령은 최후의 돌격사격을 감행하던 중 적의 박격포탄에 의해 현장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 그의 용맹한 솔선수범을 목격한 대대원의 전투의지를 불살라 과감한 돌격으로 이어지게 했고, 결국 백마고지를 탈환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1954년 6월 25일 정부는 김경진 소령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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