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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조성전 "목수들이 사용하는 대패는 모두 일본식"

조선대패복원추진위원회 조성전 위원장 '단독 인터뷰'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목재면을 매끈하게 하거나 표면을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으로 깎아내기 위해 목수들이 사용하는 기존의 대패가 모두 일본식 대패라는 주장이 나와 우리 전통건축에 대한 인식변화가 제기되고 있다.

조선대패복원추진위원회 조성전 위원장은 12일 오후 가진 NBC-1TV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일본 수공구가 우리나라 목공계를 점령한 현실을 개탄하며, 옛것을 되살리고 선조의 소실된 수공구 기술을 복원 하고자 목공매니아들이 모여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현재 복원된 4종류의 조선대패를 더욱더 연구 발전시켜 목공구를 우리들의 전통 대패로 복원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우리 민족은 조선말까지 손잡이가 달려 앞으로 밀어쓰는 대패를 쓰고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몸쪽으로 당겨 쓰는 일본식 대패가 들어와 우리도 이때부터 일본식 대패를 사용했다”며 “그로 인해 우리 대패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조선후기 풍속화가 단원이 그린 ‘즙와도’를 보면 앞으로 밀어쓰는 대패가 그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는데, 한국 전통건축의 특징은 수더분한 친근감이 있고, 거칠지만 멀리서 보면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에 있다”며 우리 대패에 대한 우수성을 설명했다.

조성전 위원장은 “진정한 우리의 건축을 제대로 재현하려면 옛날 연장을 사용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고 “민족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고 경복궁 옛 궁궐을 복원하면서 사용하는 연장이 하필이면 히타치 대패이고, 미쓰미시 톱”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음은 조선대패복원추진위원회 명단 ▲위원장:조성전(목선인 대패교실, 예목인 공방대표) ▲자료수집:이재룡 교수(충북법대 동양철학) ▲실물작업:정인영(인영대패 공업사 대표) ▲디자인:송현철 교수(서울 디지털 전문대 가구 디자인과) ▲도면작업:주민우(산업용 장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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