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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주 시드니에서 6․25전쟁 정전협정 65주년 계기 평화음악회 개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클래식 음악회 개최

[NBC-1TV 김종우 기자]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6·25전쟁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14일 호주 시드니 타운 홀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2018 평화음악회’(The Korean War Memorial Peace Concert 2018)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오후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시작 전 간단한 리셉션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호주군의 한국전 참전 의의를 호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한국정부가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의 공헌을 결코 잊지 않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사)호국문화진흥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것으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주호주대사와 주시드니총영사 등 외교사절, 호주 정부관계자, 교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호주정규군 첫 지휘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연천전투, 박천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다 포탄 파편에 복부를 관통하는 부상을 입고 전사한 찰스 그린 호주 육군 중령의 미망인 올윈 그린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윈 그린 여사는 남편의 전사 이후, 당시 3살이었던 딸을 키우며 평생 수절하였고 남편을 잊지 않기 위해 쓴 책 ‘아직도 그대 이름은 찰리’는 호주전쟁문학의 뛰어난 성과로 꼽히고 있다.


찰스 그린 중령은 2015년 11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으며, 올윈 여사 또한 사후에 남편과의 합장을 원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2009년부터 평화음악회의 지휘를 맡아온 배종훈감독 지휘에 맞추어, 21개국 한국전 참전국 출신 연주자들과 한국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유엔참전국 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된다.
  

‘유엔참전국 교향악단’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평화음악회”에서도 연주를 맡은 바 있다. 또한 가야금 앙상블 및 해금 산조 등 국악과 전통무용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가야금, 해금 연주곡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주 참전용사와 미망인에게 바치는 곡이다. 6·25전쟁 호주군 전사자는 340명이고, 현재 부산유엔묘지에 281명이 안장되어 있다.


한편, 시드니 음악회가 끝난 후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국장 김광우)은 뉴질랜드 웰링턴과 오클랜드를 각각 방문하여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위로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위로연에는 시드니 음악회에서 연주를 맡았던 국안인 2명의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


16일 월요일에 개최되는 웰링턴 위로 오찬에는 주뉴질랜드 대사와 참전용사 등 약 80여 명이, 18일 수요일에 개최되는 오클랜드 위로 오찬에는 주오클랜드 총영사 및 참전용사 등 약 50명이 초청된다. 


우리 정부는 2010년 6․25전쟁 60주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21개국 유엔참전용사들을 초청하고 현지위로 감사를 하는 보훈외교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평균 87세에 이르는 참전용사의 연령을 고려하여 현지 위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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