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노무현정부 청와대 및 대통령 비서 출신 정치인 모임인 '청정회(회장 이용섭 의원)'는 1일 봉하를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신년회를 겸한 2011년 제1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신년 참배에는 문희상 ․ 이용섭 ․ 서갑원 ․ 백원우 ․ 홍영표 의원, 안희정 ․ 이광재 ․ 김두관 지사를 비롯한 회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기총회에는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회의에서는 참석자 전원의 결의를 통해 고문단 및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진을 확정했다.
고문단은 청와대 비서실장 및 수석을 지낸 회원들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문희상, 이병완, 이강철, 정찬용,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들로 구성됐으며, 회장단(회장 이용섭, 부회장 서갑원, 백원우, 홍영표, 이백만, 차성수, 윤승용, 박남춘, 천호선, 전해철, 정만호)은 현역 의원 및 청와대 수석을 지낸 회원들로 구성했다.
운영위원은 고문단 회장단을 포함하여,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및 지역위원장들(김성환, 김영배, 염태영, 김만수, 나소열, 민형배, 허태정, 정현태, 김충환, 박범계, 최인호, 송기정, 송인배, 이동기)로 구성됐으며, 이 밖에 간사로는 권칠승, 하귀남, 황희(대변인 겸임) 회원이 선출됐다.
'청정회'는 지속적인 멤버십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균형발전 ․ 국가혁신 ․ 동반성장 ․ 사람사는 세상’ 등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이 ‘국민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하는 여러 사업들을 기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안으로 떠오른 4월 김해 보궐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의 고향인 상징성을 고려하여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할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청정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 했다.
회의를 마친 후 회원들은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차담회를 갖고 신년 덕담을 주고 받았으며, 향후 '청정회'의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