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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김영삼 "박정희는 군사쿠데타 원흉" 시민단체 발끈...

바른교육어머니회 등 시민단체, "YS는 국가경제를 부도낸 원흉" 반박


[NBC-1TV 박승훈 기자]김영삼 전 대통령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에 대한 논평에서 "박정희는 군사쿠데타 원흉"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바른교육어머니회 등 다수의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13일 김 전 대통령은 무바라크 퇴진 성명을 통해 "독재정권은 반드시 붕괴되고야 만다는 역사의 진리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면서 "사랑하는 조국에 군사쿠데타라는 죄악의 씨를 뿌린 원흉이 바로 박정희 육군 소장"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또 "이후 일제 치하 36년에 버금갈 만한 32년 동안 군사정권이 이 나라를 지배했고, 독재자 박정희는 18년간 장기 집권하며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했다."며 원색적 비판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바른교육어머니회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등 10여 개 시민단체는 이날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망언발언 규탄대회를 갖고 "김영삼은 IMF로 인하여 생을 마감한 원혼들의 피맺힌 절규를 듣고 있는가? 어설픈 역사바로세우기로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져 내리는 비극적 현실을 목도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아직까지도 IMF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한 국민들은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김영삼의 민주타령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땅에 떨어진지 오래이다. 이러한 모습이 진정 김영삼이 말하는 민주주의 참모습이란 말인가?"라며 성토했다.

이들은 또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던 세계 최빈국을 세계 제11대 강국으로 만들고 강력한 자주국방으로 군사대국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자라면 80%가 넘는 국민들은 그런 독재자의 지도력을 왜 그리워하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국가경제 부도내고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허물며 김정일에게 굽실대는 것이 김영삼이 부르짖는 민주주의라면, 우리국민들은 그런 돼먹지 않은 민주타령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김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편 친박계의 한 의원은 NBC-1TV와의 인터뷰에서 "YS의 논평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무혈 혁명(5.16)을 오도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IMF라는 불명예를 남긴 치욕의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경제 신화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을 거론하는 자체가 난세스"라며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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