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슬램덩크'의 강백호와 '베르사유의 장미'의 앙드레 목소리 등 만화 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연출해 호평을 들었던 성우 백순철(53)씨가 세상을 떠났다.
2일 KBS 성우극회는 "백순철 씨가 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에서 지병인 전립선 암으로 숨을 거뒀다"고 공식 확인했다.
故 백순철의 사망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설의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떠올리며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동료 성우들도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비보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1982년 KBS 성우 17기로 입사한 故 백순철 씨는 유명 만화 주인공 목소리를 맡아 인기 성우 반열에 올랐으며, 특히 '베르사유의 장미'의 앙드레와 '슬램덩크'의 강백호 목소리 등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