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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김소희, 모스크바서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연승 행진 이어가

개인 통산 네 번째 GP 우승... 심재영 동메달 획득

[NBC-1TV 구본환 기자]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한국가스공사)가 모스크바서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시에스카 농구장(USK CSKA Basketball Arena)서 ‘모스크바 2018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Moscow 2018 World Taekwondo Grand Prix)’ 3일간의 일정이 막을 내렸다.


대회 마지막 날, 여자 –49kg급에 출전한 김소희는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상대들을 제압했다. 8월 기준 올림픽랭킹 2위 김소희는 로마 그랑프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랑프리 통산 네 번째 우승과 함께 랭킹포인트 40점을 챙겼고, 2020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소희는 16강전에서 로마 그랑프리 결승전서 누른 바 있는 브라질의 탈리스카 레이스(Talisca REIS)를 상대로 3회전 몸통과 머리 득점을 쏟아내며 12대 2로 승리했다. 이어 8강전서는 러시아의 빅토리아 바쉬키로바(Victoriya BASHKIROVA)를 상대로 1회전에만 몸통과 머리 포함 16점을 쏟아내며 쉽게 승부를 풀어내 28대 7로 점수차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서는 심재영(고양시청)을 맞아 18대 12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해 무주세계선수권 여자 –49kg급서 3위에 오른 바 있는 크로아티아의 크리스티나 토미치(Kristina TOMIC). 김소희는 크리스티나 토미치의 주무기인 왼발 공격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꽁꽁 묶어버렸다.1회전서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선취점을 얻어낸 김소희는 추가 몸통 득점을 쌓으며 6대 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2회전서는 특유의 접근전 왼발 머리 내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19대 2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회전서 크리스티나 토미치가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소희는 꾸준히 몸통 득점과 감점을 뽑아내며 최종스코어 29대 15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소희는 “지난 로마 그랑프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했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그랑프리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따기 위해 고비도 있을 것이고, 밑에서 올라오는 후배들도 있지만 나 역시 치열하게 준비할 것이다”라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자 –80kg급서는 러시아의 막심 크람소프(Maksim KHRAMTCOV)가 결승전서 요르단의 살레흐 엘샤라바티(Saleh ELSHARABATY)를 29대 1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체급에 출전한 김훈(삼성에스원)은 8강전서 크로아티아의 토니 카나엣(Toni KANAET)에게 4대 14로 패했다.


대회 마지막 날 김소희가 금메달, 심재영이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 3, 동 2개를 획득했다.


다음 그랑프리는 오는 9월 19일부터 3일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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