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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韓 태권도 김황태,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 첫 은메달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체급 -75kg(K44)의 주정훈 선수의 성적 저조해 안타까움...

[NBC-1TV 구본환 기자] 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야에 위치한 마르팀 파인 비치 리조트에서 개막 되었던 ‘제8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6일 폐막했다.


남자 –61kg(K41) 김황태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황태는 지난 2018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18 김운용컵 국제장애인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입문 1년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알렸지만, 세계대회는 첫 출전이다.


김황태는 4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모로코의 아브데누르 엘페대이니(Abdennour EL FEDAYNI)를 맞아 오른발 돌려차기를 주무기로 선취점을 올렸으며, 2회전까지 20대 7로 크게 점수를 앞섰다. 큰 신장 차이로 인해 경기의 어려움을 느낀 엘페대이니는 3회전 시작과 동시에 기권했고, 김황태는 순조롭게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러시아의 블라디슬라프 그리츠파루쉬(Vladislav KRICHFALUSHIY)로 2015년과 2017년 세계대회 2연패를 차지한 선수다.


김황태는 초반부터 그리츠파루쉬의 공격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점수를 내어줬다. 힘과 기술에서 그리츠파뤼쉬의 상대가 되지 못한 것. 분위기 반전을 위해 주무기인 오른발 돌려차기에 왼발을 섞어가며 반격에 나섰으나, 상대가 번번이 공격을 피하며 역공을 펼쳐 세계무대의 벽이 높음을 실감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남자 –61kg(K41) 김황태, –61kg(K42) 나형윤, -61kg(K44) 한국현, -75kg(K44) 주정훈 4명의 선수를 참가시켰으나, 김황태의 은메달을 제외하면 활약이 적어 선수 발굴과 육성에 대한 시급한 과제를 남겼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올림픽 체급 -75kg(K44)의 주정훈 선수 성적이 저조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국은 대륙컵에서 1등을 못하면 도쿄올림픽에 출전을 못하는 성황에 처하게 된다.



한편 69개국, 75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국,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는 러시아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으며, 여자부는 개최국인 터키가 우승을 차지해 지난 2017년 세계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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