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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태권도 올림픽 정식 종목 확정 25주년 기념 공연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열려

세계태권도연맹,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 합동 공연

[NBC-1TV 구본환 기자] 태권도의 올림픽 채택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의 합동 공연이 현지 시간 11일 오전 11시에 올림픽의 수도인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토마스 바흐 (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 하계올림픽종목연합(ASOIF)회장, 네나드 랄로비치(Nenad Lalovic) IOC 집행위원 겸 국제레슬링연맹 회장, 무스타파 하산(Hassan Moustafa) 국제핸드볼연맹 회장, 올레그 마티신(Oleg Matytsin)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회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Gerhard Schoroder) 전 독일 총리 내외, 두 기구의 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슈뢰더 전 총리의 참석은 지난 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조정원 총재가 초청을 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조정원 WT 총재는 인사말에서 “25년 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태권도는 변화되기 보다는 스스로 변화하는 길을 택했고 올림픽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써 왔다”며 “세계태권도연맹은 굿 거버넌스, 양성평등과 선수중심 정책을 중심으로, 스포츠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용선 ITF 총재는 “올림픽 태권도 25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해 준 세계태권도연맹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합동 시범은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라며 “태권도의 심오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제태권도연맹은 인류사회에의 공헌에 힘쓰고 올림픽 가치에 합당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라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세계태권도연맹은 태권도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남성 위주의 스포츠를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스포츠로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난민들의 스포츠 참여의 길을 태권도가 열었고 리우 올림픽의 난민팀 구성과 올림픽박애재단 창설에 동기를 부여했다. 스포츠가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을 태권도가 열어 주어 감사하고 2014년 두 기구 간의 합의의정서 체결을 지켜본 장본인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했던 첫 공연은 WT가 먼저 무대에 올랐지만 이날은 ITF가 먼저 공연을 열었다.


ITF 시범단의 절도 있고 박력 있는 동작을 곁들인 다양한 기술 격파와 위력격파, 호신술 위주의 시범공연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30여 분간 이어졌다.


WT 시범단은 경쾌하고 떄로는 웅장한 음악에 맞춰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한 화려한 발동작과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공연을 펼쳤다.


이어 WT와 ITF 시범단이 함께 무대에 함께 올라 약 10여분간에 걸쳐 서로의 장점을 조화롭게 펼쳐 보이며 공연을 끝마쳤다.


각계각층의 스포츠 인사들이 주를 이룬 백여명의 관객들은 두 시범단의 시범을 지켜보며 끊임없는 탄성과 환호의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이 날 특별 행사로 정국현 WT 집행위원 겸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과 메틴 사힌 (Metin Sahin) WT 집행위원 겸 터키태권도협회장이 198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이어 34년만에 겨루기 재대결을 펼쳐 관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25주년 기념하여 추진된 이번 합동 유럽 공연은 지난해 10월 WT 시범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조정원 총재가 리용선 ITF 총재에게 제안하면서 이루어졌고 IOC위원장의 적극적의 후원 속에 행사 일정이 조율됐다.


비엔나와 로잔 공연에 이어 12일에는 제네바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UN 제네바 본부에서 WT-ITF 대망의 유럽합동공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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