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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난민 청소년을 위한 최초의 올림픽 스포츠 합동 이벤트 개최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뱍애재단, 국제레슬링연맹 공동 주관 진행

[NBC-1TV 구본환 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현지시간 19일 요르단의 아즈락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태권도박애재단(THF)및 국제레슬링연맹(UWW)과 함께 ‘평화를 위한 모두의 열망(Aspire 2gether for peace)”이라는 올림픽 스포츠 종목 최초 합동 난민 청소년 돕기 행사를 열었다. 


WT/THF와 UWW는 지난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WT와 THF가 아즈락 난민 캠프 내 2018년 4월 개관한 ‘휴머니테리안 태권도 센터 (Humanitarian Taekwondo Center)’에서 난민 청소년 지원에 같이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요르단의 왕자 파이잘 알 후세인 (Prince Feisal Al Hussein) IOC 집행위원이 IOC를 대표해 참가했으며, 양 기구의 홍보대사들도 참가해 난민 청소년들에게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


아즈락 태권도센터에서 진행된 태권도와 레슬링 특별 수업에서, 베이징과 런던올림픽 태권도 2연속 우승자인 중국의 우징위(Wu Jingyu), 리우올림픽 태권도에서 요르단에 최초의 금메달을 안긴 아흐메드 아부가우시(Ahmed Abu Ghaush)와 아르메니아의 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크레코로만형 74kg급 은메달리스트인 아르센 율팔라크얀(Arsen Julfalakyan)과 미국의 레슬링 세계 챔피언 클라리사 춘(Clarissa Chun)은 난민 청소년들에게 직접 실전 수업을 한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그동안 태권도 수업을 통해 인성 수양과 함께 스스로 강해지는 법을 깨우친 난민 어린이들은 만니기 힘든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만나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계속된 수련을 통해 올림픽 출전이라는 희망과 꿈을 갖게 되었다.


수업 시작 전 아즈락 태권도센터 출신으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의 시범이 펼쳐졌다.


현재까지 아즈락 캠프에서는 여자 선수 2명을 포함해 총 8명의 태권도 유단자를 배출했다. 이중 와엘 파와즈(Wael Fawaz Al-Farraj) 남자 선수는 2018년부터 IOC의 올림픽 난민선수 스칼라십 자격을 얻어 2020년 도쿄올림픽 난민팀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정원 WT 총재는 인사말에서 “WT와 UWW의 역사적인 합동 이벤트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작년에 UWW와 맺은 양해각서를 이행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태권도와 레슬링이 실의에 빠진 난민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조총재는 지난 2018년 방콕에서 열린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총회에서 다른 국제스포츠연맹들이 아즈락 캠프내 ‘휴머니테리안 태권도 센터’를 함께 사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현재까지 국제레슬링연맹, 국제탁구연맹, 국제배드민턴연맹, 국제유도연맹, 국제하키연맹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무에타이, 농구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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