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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문희상 국회의장, 다뉴브강 선박침몰사고 희생자 추모 헌화

문 의장, “여러분들의 기술력이 세계 강국 도약에 큰 역할” 삼성 SDI 공장 현장 직원 격려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헝가리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0일 오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선박사고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헌화를 한 뒤, 야노슈 아데르 (János Áder)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사고수습이 원활히 마무리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헝가리 현지에 있는 삼성 SDI 생산 공장을 시찰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라슬로 꾀비르 헝가리 국회의장과 함께 사고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다리 근처 강가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헌화하고 애도했다. 지난 5월 29일 발생한 다뉴브강 선박침몰사고로 우리 국민 33명 중 25명, 헝가리 승무원 2명이 희생됐고 한국인 1명은 아직 실종상태이다. 사고 이후 국내 5부 요인 중 현장을 직접 찾은 인사는 문 의장이 처음이다.


문 의장은 추모헌화 이후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침몰사고 발생 직후부터 헝가리 정부가 지금까지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사고 원인조사와 철저한 책임 규명을 통해 사고 수습이 원활히마무리 될 수 있도록 대통령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아직 발견하지 못한 한국인 실종자 1명도 하루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아데르대통령은 “선박 침몰사고로 인해 헝가리 국민들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처음 발생한 일이고 날씨가 안 좋았다 하더라도, 인재의 측면이 있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사고 원인규명 등 철저한 사후조치를 위해 헝가리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또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만큼 한국과 헝가리 정부가 상생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지 한국 기업이 고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갱신기한(2년)을 늦출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아데르 대통령은 “비자 문제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오후 문 의장은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있는 삼성SDI 생산 공장을 방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삼성SDI 공장은 지난 2016년에 착공되었고 현지인 2,400명을 채용해 작년부터 자동차용 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문 의장은 공장 현황 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3050 클럽에 일곱 번째 가입한 국가가 됐고, 백범 김구 선생께서 원했듯 당당히 문화대국을 이루는 등 국력이신장됐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여러분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일정에는 황영철 의원, 유의동 의원, 신창현 의원, 김병기 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최규식 주 헝가리 대사 등이 함께했다.의장과 꾀비르 의장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헝가리 의장 주최의 공식 오찬에 참석해 양국 의회 지도자간의 상호우호를 다졌다.


이날 양국 국회의장의 면담과 공식오찬에는 한국 측에서는 황영철 의원, 유의동 의원, 신창현 의원, 김병기 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최규식 주 헝가리 대사 등이, 헝가리측에서는 엘 시몬 헝-한의원친선협회장, 베레시 비서실장, 버러니 외교차관보, 사르디 국제관계국장, 께쎄 국제관계국 부국장, 비라그 비서실 부국장, 씨라지 공보과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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