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사단법인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는17일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 앞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예우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군복 차림으로 모인 참전용사들은 “국가의 명령으로 목숨을 걸고 참전했으나 `용병'으로 인식돼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참전유공자 지위를 승격시켜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해야 하고, 참전명예수당 연령제한을 현 65세 이상 제한을 당장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집회 참가자들이 보훈처장 면담을 요구하며 보훈처 진입을 시도했고, 다수의 전우회 회원들이 차도 까지 점거하며 불법집회로 이어갔다.
이에 경찰이 3차 경고시에도 불응하면 물포를 쏴 불법시위자를 연행하겠다고 경고 방송 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결국 경기지역 간부가 영등포경찰서로 연행 되기도 했지만, 물포가 발사되는 등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