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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신숙자씨 모녀 생사확인 및 송환 결의안’ 캐나다에서 의결

美·日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국군포로·납북자 기억위한 ‘물망초 배지’ 확산

[NBC-1TV 육혜정 기자]신숙자씨 모녀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한국에서보다 외국 의회에서 먼저 의결되었다.

캐나다의회 인권소위원회는 8일 14시 30분에(현지시간) ‘신숙자씨 모녀 송환 결의안’을 의결했다. 어윈 코틀러(Irwin Cotler, 前 법무부장관)의원이 발의한 ‘신숙자씨 모녀 송환 결의안’은 박선영의원이 제안하고, 캐나다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 등이 캐나다 교민 2,200명의 서명을 받아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결의안 통과가 성사됐다.

한국국회에서는 지난 9월 1일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이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생사확인 및 송환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으나 아직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의회가 먼저 의결한 것이다.

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은 9일 ‘캐나다 북한인권포럼(HRNK) 2011’에 참석해 “앞서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마르주키 다루스만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신숙자 송환촉구 노력을 밝혔고, 또 우리나라 국가인권위원회도 국회에 신숙자 모녀 결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회는 북한인권법은커녕 신숙자모녀 송환결의안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이번 캐나다의회 인권소위에서 통과된 ‘신숙자 결의안’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계속 이어질 때 비로소 작은 결과물이라도 일궈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영의원은 또 “신숙자씨 모녀 송환도 중요하지만, 10만명에 달하는 국군포로와 전쟁·전후 납북자들이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며, “끝나지 않은 전쟁 6.25의 상흔을 잊지말고 납북자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인의 성원과 의지를 모아간다면, 민족상잔의 전쟁 6.25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가 아니라 인권문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모범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캐나다에서는 캐나다의원들과 교민들이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기억하기 위한 ‘물망초배지 달기운’동을 시작했다. 캐나다의원 8명과 500여명의 교민들은 양일간(9일~10일) ‘북한인권포럼(HRNK) 2011’에 참가해 국군포로와 전시·전후 납북자는 물론 신숙자씨 모녀를 기억하가 위한 ‘물망초 배지 달기운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북한인권포럼2011(HRNK 2011)’은 캐나다 NGO 북한인권협의회와 Judy Sgro, Wayne Marston, Barry Devolin 세 의원이 공동주최(Co-host)하며, Consiglio Di Nino상원의원, 캐나다 하원의회의 외교위원장인 Dean Allsion의원, 인권소위 부위원장인 Wayne Marston의원을 비롯하여, Bob Dechert, John McKay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물망초 배지’를 착용했다.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배지는 국군포로와 전시·전후 납북자 10만여 명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사)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9일,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통해 국무총리에게 제안한 이후 ‘물망초배지 달기운동’이 전국을 넘어 전세계로 번져 나가고 있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지난달(11월 12일) 미국 LA한인교민단체 대표들이 시작한 이후, 일본 동경에서 민단 및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물망초 행사가 이어졌으며, 이번 캐나다 토론토 북한인권협의회 이후 미국 뉴욕에서도 민주평통, 재향군인회, 한인교회 등 각지에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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