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유가가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1.4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는 3주 연속 오른 1,973.4원/ℓ을 기록하며 27일 현재 21일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13.4원 오른 1,820.8원/ℓ으로 최근 3년 내 최고가 기록 했으며, 특히 서울지역 판매가격은 1,900.2원/ℓ으로 1,900원대에 진입하며 크게 상승했다.
역대 최고가는 1,944.6원/ℓ(08년 7월 3주) 였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96.2원/ℓ(서울-광주), 경유 96.8ℓ(서울-대구)를 기록했다.
서울(2,045.8원), 인천(1,985.7원), 제주(1,985.2원) 지역이 가격이 높고, 광주(1,949.6원), 전남(1,954.0원), 경북(1,956.6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주(1.3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3주 연속 큰 폭 상승했고, 휘발유는 리터당 21.1원 상승한 974.8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지속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21.2원 오른 1,058.3원/ℓ으로 09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 했으며 역대 최고가는 1,181.2원/ℓ(08년 7월 2주)이다.
정유사별로 휘발유·경유는 GS칼텍스, 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휘발유는 SK에너지, 경유·등유는 S-OIL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사별 최고-최저가격 차이는 휘발유 12.0, 자동차용 경유 17.1원, 실내등유 17.6원을 기록했다.
EU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부채위기, IMF의 세계경제성장 하향전망 등 약세요인으로 국제유가가 일시 소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하고 있어, 최근 상승세인 국내주유소 판매가격도 일부 조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