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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풍백화점 붕괴 17주년, 참사현장은 '고급건물 우뚝'

17년전 오늘, 삼풍백화점 건물 붕괴,1천5백명(사망 502명, 부상자 900명) 사상


[NBC-1TV 김종우 기자]제17주기 삼풍백화점 참사 희생자 추모제가 29일 오전 11시, 삼풍참사 위령탑(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 內)에서 엄수됐다.

17년전의 기온과 비슷한 폭염속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유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추도사, 차배 순으로 진행됐다.

건국 이래 가장 참혹했던 삼풍백화점(대표 이준) 붕괴사건은 1500여 명의 사상자와 3000여 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인재였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3번지에 소재했던 지하4층, 지상5층의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일 면적(4154평) 사고로는 세계 최악(사망 502명, 부상자 1천여명)이었다.

오후 5시 40분경, 에어컨이 일시에 꺼지면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백화점 A,B동 중, A동이 지상5층부터 무너져내려 지하층까지 일시에 붕괴되는 사상 초유의 참사가 난 부실덩어리였던 삼풍백화점은 1992년 10월(1차), 1992년 11월 5일(2차), 1995년 3월(3차)의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에서 모두 “이상 없었음”이라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감독기관의 허술한 관리 체계에 난맥을 보이기도 했다.

대지 4658평, 건물 2만2144평(지하4층, 지상5층), 매장면적 4154평, 점포수가 416개소였던 삼풍백화점이 개설된 것은 지난 1989년 11월 30일경이다. 이듬해인 1990년 7월 27일에 계열사인 삼풍건설산업(주)에 준공되었다.

법원은 붕괴사고 후 이준 삼풍그룹 회장을 징역 7년6월에 처하고, 설계변경을 인가해 준 서초구청장 등 20여명에게도 징역과 금고형을 내렸다.

한편 당시의 사고 현장에는 사고 발생 후 9년만인 2004년 스카이라운지와 연회장, 수영장, 헬스장 등 최고급 수준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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