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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평전투 68주년을 맞아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들 대거 한국 방문

유엔군 참전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유엔참전용사 및 가족 등 67명 초청해 5박6일 간의 방한 일정 진행

[NBC-1TV 김종우 기자]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오는 23일 가평전투 68주년을 맞아,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66명을 초청,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한단에는 1951년 4월, 가평전투에서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했던 영국참전용사 마이클 필립 우드리(Michael Philip Woodley, 88세) 씨를 비롯해 최연소 유엔참전용사이자 유엔기념공원 안장자인 고(故) 제임스 패트릭 도운트(James Patrick Daunt)상병의 조카 내외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호주 해군으로 참전해 인천상륙작전 등 주요 해상전투작전을 수행한 이안 맥린 크로포드(Ian McLean Crawford) 호주 한국전 참전협회장도 한국을 찾아 재방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방한행사에는 데이비드 프록터(David Proctor)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이 울산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군함 아오테아로아 함(Aotearoa) 진수식 참석차 방한해 안작데이 추모식에 참석하고, 참전용사들과 함께 유엔군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오테아로아 함 진수식에 참석하는 뉴질랜드 해군 참전용사 알프레드 레이몬드 로위(Alfred Raymond Lowe, 88세)씨는 “혹독한 전쟁의 시련 속에서 도움을 받던 나라가 군함건조를 통해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으며 참전용사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에서 25일까지 감행된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영연방 제27여단이 3개 대대병력으로 3일 동안의 방어전을 전개, 자신들보다 무려 5배가 넘는 중공군을 막아 국군과 유엔군이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한 전투이다.


한편,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부터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한 이후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 하면서 참전용사를 대거 초청했다. 지난해까지 3만 3천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가는 등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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