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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행정

"역사 이래로, 힘을 가져야 세상이 변했다"

[특별 기고]강혁 혜들꽃마을 촌장

역사 이래로 힘이 곧 그 나라를, 그리고 세계를 흔들고 움직였다.그 힘이 새로운 질서가 되었고, 그 새로운 질서 속에서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줄지어 일어나며 오늘의 역사가 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한 나라의 지도자가 가지는 힘은 막강하다. 그 힘은 자국의 운명을 결정짓기에 더욱 막강하고 그 책임은 역사를 펼치기에 더욱 중하디 중한 것이다.

근대로 접어 들면서 세계는 입헌 군주제가 사라지고 대신 그 힘을 자국민의 투표로 스스로 선출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제 투표는 곧 제왕이요 힘이요,새로운 역사의 추진체인 셈이다. 1867년, 미국이 알래스카를 러시아로부터 매입하려 했을 때, 미국의 의회는 단 한표차로 그 법안을 가결했다. 만일 그 때 그 한표가 없었드라면, 오늘날 그 어마어마한 미국의 자산 알래스카는 영구히 러시아의 땅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1923년 8월 23일 독일의 뮤니히에서 혁명 정당의 당수를 선출 했는데, 그 때 단 한표차로 당선이 된 사람의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였다. 그 한 표가, 결국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전쟁터로 독일을 끌고 갔고 그 전쟁으로 수 천만명이 희생되었고 이후 세계 역사가 재편되고 각 나라의 운명이 뒤바뀌게 된 것이다.

1941년에 미국의 의회는 징집제도를 단 한표차로 가결했다. 그 후 곧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했고, 미국은 태평양 전쟁에 개입할 군사력을 징집제로 확보하였기에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고 더불어 우리나라의 광복이 찾아온 셈이다.

결국 투표 한표가 얼마나 중요한지,그 득표 여부에 따라 그 나라의 역사와 타국의 운명까지 결정짓는 힘, 그것이 바로 투표라는 힘의 역사이다. 국방부의 시계가 가고 있듯, 청와대의 시계 또한 가고 있다. 올해는 이미 저물었으니 앞으로 2년이 지나면, 현 대통령은 지는 해가 되고 새로운 뜨는 해가 있을 것이다.

최근 잇따른 망언도 따지고 보면 차기 지도자를 힘이 없고 만만하게 보았기에 생기는 현상에 불과하다. 어느 시대, 어느 때나 최고 권력을 향한 해바라기성 인간의 과잉충성은 있어왔고, 아부성 오버는 늘 존재하여 왔다.

힘이 없어 당하는 수모가 어디 이번 뿐이랴... 그러나 그게 거부하고 싶다고 거부될 것도 아니니 결국 당면된 현실이고 어쩔 수 없는 힘의 논리인 것이다. 그러니 마냥 슬퍼하고 분노한다고 힘이 찾아오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힘은 차가운 머리로 냉정히, 그러나 철저히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역사가 분명히 증명해 주고 있다.

이제 새해가 찾아오니 우리는 새로운 세상, 복지가 춤추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창조하기 위한 '힘'을 모으고 결집하는데 좀더 집중하여야 하겠다. 나라의 운명을 쥔 그 힘의 탄생이 결국 '한 표'라는 절차를 반드시 거치기에, 진정한 힘을 만들기 위한 토양을 우리가 스스로 깨닫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강혁 혜들꽃마을 촌장]

위에 적은 글은 외부 기고문으로 본사의 편집 방향과 일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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