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大 화학공학과 명승택(34.사진)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일본전기화학회로부터 만35세 미만의 차세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2009 젊은 과학자상(진보상·사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관련 학계가 밝혔다.
명 교수는 일본 국립 이와테(岩手)大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국내에 있는 VK㈜와 3M코리아에서 근무했으며, 2007년 4월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일본 국립 이와테大에 정년보장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지난 2008년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인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세계 최고권위 인명사전 'MARQUIS Who's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2006-2007, 9th edition)'에 등재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네이쳐 머티리얼스 (Nature Materials, 8, 320-324 (2009), 2009년 Impact factor: 23.132)에도 공동제일저자로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 약 1백여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발표,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리튬이온전지용 양극활물질과 전해질의 계면 현상을 규명, 계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이해하고 제어함으로써 리튬이온 이차전지 성능의 획기적인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시상식은 다음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NBC-1TV 김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