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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의식 비교조사, 국제관계와 다문화 인식 매우 높아

보훈관련 의식은 전반적으로 4개국 중 3위로 나타나

[NBC-1TV 김종우 기자]국가보훈처(처장 김 양)는 (주)동서리서치에 의뢰하여 2010년 9월 1일 ~ 10월 7일까지 한․미․중․일 4개국 청소년 2,400명을 대상으로 국가관․보훈의식, 역사관, 국제관계․다문화, 개인가치관 등 4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청소년의식 비교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4개국 청소년들의 국가관․역사관 등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보훈관련 의식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위한 특화된 보훈정책을 개발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자 실시되었다. 조사방식은 온라인 설문조사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각 항목별로 4개국중 2~3순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국제적 지위 인식”분야는 조사대상 국가중 가장 낮은 반면 “우방국과의 관계발전”, “다문화에 대한 인식”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개국 청소년의식 비교조사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제적 지위 인식”은 비교대상 국가에 비해 낮게 측정 되었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인식”은 62.4점으로 미국(83.5), 일본(74.7), 중국(72.9)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자긍심”은 중국(84.2점), 미국(70.6점)에 이어 3번째(62.9점)로 높았고, 일본 청소년들의 “국가자긍심”이 55.3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미국․일본․중국과 같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이 큰 나라들과의 상대적인 비교라는 특성 때문에 측정값이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전쟁발발시 참전의지”는 현재의 안보상황을 반영된 듯 우리나라 청소년의 “전쟁발발시 참전의지”는 56.3점으로 중국에 이어 2번째로, “국가위기시 국난극복 의지”(65.0)는 중국․미국에 이어 3번째로 측정됐다.

특히, 이전 조사와 관련하여 지난 2006년 ‘한국청소년개발원’에서 실시한 “동북아 청소년의 역사인식․국가관 비교연구”와 비교해 본 결과 중․고생의 ‘전쟁발발시 적극 참전하겠다’는 응답이 10%에서 11.7%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2006년 이후 발생한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발사 및 천안함 피격사건 등 안보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국제관계와 다문화 인식”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다문화 사회를 현실로 인정하고 이주민들의 자국사회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항목별로는 “다문화 인식”(66.7점)과 “이주민의 자국사회 기여”(59.9점)는 4개국 중 2번째, “이주민에 대한 인정 여부”(71.3점)는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 사회에 따른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대외적 개방의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우방국과의 관계발전 의지”도 80.1점으로 4개국 가운데 가장 높게 측정되었는데, 이는 우리 청소년들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우방국들의 도움을 인정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사회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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