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방송]스티븐스 주한미국 대사, 암참 초청 강연 ‘후끈’

"미국은 언제나 한국 옆에 있을 것. 북한 오판 하지 마라"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한-미 FTA는 21세기 두 나라가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것"

15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美대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남산1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오찬 강연에 참석해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협정 체결의 가장 큰 승리자는 양국의 소비자"라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또 연설 후 객석으로부터 "한반도 분단은 미국의 책임이고 미국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예민한 질문을 받고 "동의한다. 그것은 비극이며, 한반도 분단은 한국 사람들의 실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한반도 분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낳은 커다란 비극이며 20세기 최악의 비극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21세기에 우리는 여전히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 통일과 자유와 평화이며 한반도의 민주적인 통일과 평화가 미국의 정책이고 내 오랜 개인적 소망"이라고 밝혔다.

2008년 9월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한 그녀는 지난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와 충청남도 예산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때 외교관 시험에 합격해 1978년부터 여러 나라를 돌며 외교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녀는 5공때인 1984년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 1987년까지 3년간 주한 미국 대사관 정무팀장으로 근무했다.

한미 수교 후 첫 여성 미국 대사라는 이력 만큼이나 한국과의 그런 독특한 인연을 가진 그녀여서 일까... 연설과 답변 모두 진실함이 묻어났다. 남북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긴박한 현실에서 그가 말하는 "대한민국 사랑"이 진정 유종(有終)의 미(美)가 되기를 기대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