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코로나19 격려품이 우리나라로 공수되는 따뜻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주 에티오피아 교민들이다.
임훈민 대사와 외교관들, 주 에티오피아 한국 기업인연합회 회원사들과 한국 교민들이 약 1,200만 원 가치의 현지 생산 로스트 커피(300kg)를 코로나19 격려품으로 준비했다.
물품은 17일 밤 10시 45분(현지시간)에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국제공항을 출발해 18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인천공항 통관절차 후 21일쯤 대구 경북지역 재난본부에 인계될 것으로 보인다.
추창호 주 에티오피아 한국 기업인연합회 회장은 17일 오후 가진 NBC-1 TV와의 국제통화에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은 의료용 장갑이나 마스크 등 이겠지만, 에티오피아에서는 이러한 물풀들을 구할 수가 없어 마음이 아프다.”며 격려품의 의미를 전했다.
추 회장은 또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하여 다른 지역 재난안전본부 지원에도 현지 교민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히고 “우선 대구 경북지역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주 에티오피아 교민들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휴식 때 따뜻한 커피라도 드시며 힘내시라고 에티오피아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보내게 됐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에티오피아항공사는 격려품의 사연을 듣고 항공료를 무료로 지원해 교민들을 감동시키는 흐뭇한 미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