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노동운동가 고(故) 전태일 열사의 모친 이소선씨(81)가 3일 소천했다.
이 여사는 지난 7월 18일 자택에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후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집 근처 한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오다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에서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고인은 1970년 아들인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한 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아이콘으로 등장해 지난 86년에는 민주화운동에서 희생된 이들의 유족들을 모아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을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노동운동의 대모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