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수작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과학적인 방제 작업를 빨리 해야한다"
엄호성 의원이 27일 오후, 기름 유출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태안 구름포해변(충남 태안군 의항2리)에서 방제작업을 하면서 긴 한숨을 내 쉬었다.
엄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함께 방제작업을 하다가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혼자 더 남아 자원봉사를 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현장에 와서 보니까 그 심각함에 걱정이 태산 같이 앞선다"며 "토양속과 바위에 붙은 '콜타르'를 제거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이걸 빨리 해결해야지 사람 수작업에만 맡겨서 과연 어느 정도 큰 성과가 있을지는 정말 걱정이다"이라고 우려하고 "관계 당국에서는 외국의 선례를 잘 좀 입수해서 적절한 방법을 내 놓기를 정말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엄 의원은 "이렇게 각자 바쁜 시간을 쪼개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대해서도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써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