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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연말 술자리, 건강에 치명타

연말 술자리 대처법과 건강관리 비법


연말연시, 송년회를 비롯해 각종 모임과 술자리로 스케줄이 빡빡한 시기이다. 운산한의원이 연말 술자리 대처법과 건강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한해가 저물어 가고 또 새해가 다가오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술자리를 만들고 송년회와 망년회가 열리게 되는데 무엇보다 잦은 술자리로 평소에 비해 잔혹할 만큼 많은 양의 술독이 몸에 쌓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하지만 술에는 장사 없듯이 잦은 술자리에의 폭음과 과음으로 간은 지칠 수밖에 없다.

술을 좋아하고 주량이 세고, 건강한 사람은 모르겠지만, 술이 잘 안 받거나, 건강에 자신 없는 사람은 두려움에 떨게 될지도 모른다. 싫든 좋든 술자리가 열리고, 많은 모임과 회식 속에 건강을 잃지 않고 친분과 교류를 원활히 하려면 건강한 음주와 모임 후 건강관리법이 필수적이다. 자칫 잘못하면 연이은 모임과 술자리후에 건강손실과 많은 손해를 감수를 해야 한다. 그러나 연말이라는 분위기 탓에 약속을 미루지 못하는 게 인지상정 아닐까. 운산한의원에서는 연말 술자리 대처법과 건강한 음주 방법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제시 하였다.

01. 모임에 가기 전에

먼저, 술자리가 예약되어있으면 충분히 물을 많이 마시고 간다. 물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하고, 배뇨량을 늘려서 덜 취하고 빨리 깨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공복으로 갈 경우 폭식과 폭음을 하게 되므로, 모임이 있는 날은 모임에 나가기 30분~1시간 전 간단하게 배를 채우는 것이 좋다. 허기진 상태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보면 다이어트 중이라는 생각은 까맣게 잊고 음식삼매경에 빠지기 쉽다. 요즘은 숙취예방음료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으므로, 마시고 가는 것도 좋다. 한방차로는 오가피차나, 진피차, 구기자차등이 간 보호나 숙취예방에 효과가 좋다.

02. 천천히 즐겁게 마셔라

오랜만에 본 사람들과 반가운기분에 술잔을 돌리다보면, 어느덧 빈속에 취기가 올라 어떤 경우에는 과음이 지나쳐 폭음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과음을 막기 위해서는 즐겁게 대화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최선이다. 이렇게 하면 뇌 세포로 가는 알코올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마시는 폭탄주 등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높여 급성 알코올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안주 없이 마시는 술은 무조건 몸에 해롭다.

술자리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부드러운 유동식을 섭취해 위벽과 간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율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 술안주로는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 가장 좋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이 된다. 콩이나 두부, 치즈, 육고기, 생선 등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 안주로 좋다. 동물성 단백질만 섭취하면 아미노산의 균형이 깨져 효과가 반감되므로 식물성 단백질과 조화를 이룬 음식을 안주로 먹는 것이 좋다. 갈증을 유발해 술을 더 마시게 하는 짠 안주나 위를 자극하는 매운 안주 등은 피해야 한다.

03. 주량을 생각하라

주량이 세다는 말은 최대한의음주량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먹어도 해롭지 않을 정도의 양을 말한다. 즉, 자신의 주량은 자신이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을 말한다. 술 종류에 상관없이 적당한 음주는 피로감을 없애주고 머리를 산뜻하게 해준다. 하지만 과음은 간질환은 물론이고 암이나 뇌혈관 질환을 증가시키고, 췌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영양결핍을 가져와 신체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간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게 최적이다. 이에 해당되는 양은 맥주 1500㏄(7.5잔), 위스키 156㏄(5.2잔), 소주 250㏄(5잔) 정도다.

술을 마실 때는 시간과 양을 정해놓고 마셔라. 술 자체의 열량이 높을 뿐 아니라 함께 먹는 안주 또한 고칼로리, 많이 먹으면 지방이 축적되게 마련. 그렇다고 안주는 안 먹고 술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가 되지 않으니 적당히 먹을 술과 안주의 양을 미리 정하는 게 좋다 (소주 1잔 90 kcal, 1병 675 kcal=밥 2공기 이상, 맥주 1컵 100 kcal) 빈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알코올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때문에 우유, 죽과 같은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은 뒤 술을 마시는 게 좋다. 또 알코올은 니코틴 흡수를 가속화시키므로 술자리에서는 흡연을 삼간다. 틈틈이 자리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가며 즐겁게 마시는 것이 좋다.

04. 술 마신 다음날 대처법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두통, 속쓰림 등과 같은 숙취현상은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각종 해로운 영향과 산화과정 중에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우리 몸에 축적되는 것에 원인이 있다.

숙취현상에서 되도록 빨리 벗어나려면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와 함께 수분이나 꿀물과 과일주스 등 당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특히 콩나물 국, 미역국, 북어국, 유자차, 과일 등이 좋다. 또 온몸에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목욕도 좋은 방법이나 장시간의 사우나는 심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해장술은 뇌의 중추신경을 마비시켜 두통이나 속쓰림을 느끼지 못하게 할 뿐 전혀 숙취 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콩나물국, 미역국, 북어국, 유자차, 칡차, 인삼차, 생강차, 비타민이 풍부한 주스나 과일 등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이뇨작용이 있는 우롱차와 녹차도 술 깨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에 들어 있는 타닌과 비타민 B, C 성분이 취기를 없애고 불쾌감을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더운 물로 양치하는 것을 숙취해소법으로 꼽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를 하면 이에 남은 술독이 제거된다.’고 나와 있다. 이 사이사이와 잇몸에 남아 있는 술 성분과 안주 찌꺼기는 불쾌감을 주고 술기운을 유지시켜 준다.

05. 휴간(休肝)과 해독(解毒)

흥겨웠던 모임이 서너번 지나가면, 본인도 모르게 몸이 녹초가 되고 힘겨워진다. 사람의 간이 음주 후 정상으로 회복 되는데는 약 3일정도 걸린다. 연일 술을 마시는 것은 우리 몸에 나쁘다는 의미다. 음주 전에는 꼭 위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음주 전에 위를 보호한다는 생각에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위벽의 기름기는 음식물과 뒤섞여 알코올의 분해를 방해하고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번 과음한 후에는 반드시 3~4일 정도는 쉬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 중간에 한번정도 시간이 난다면 관장약이나, 변비약으로 시원하게 배변을 시켜서 해독을 하는것이 독소배출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간과 내장기관에 휴식을 주기위해서 하루정도 단식을 하면서 더운 녹차섭취나 반신욕, 찜질욕 등도 필수적이다. 특히 녹차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강에 좋고 지방간의 예방 및 다이어트 효과, 담배의 해독효과, 구취 및 냄새제거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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