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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안우섭. 김재남 부부의 '끽다거' 20주년 茶 이야기

고객 77명이 보내온 원고와 32명의 예술가들 작품이 어우러진 전시회


[NBC-1TV 이석아 기자]불미스러운 악재로 인해 불교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맞은 '부처오신날'은 신자들에게는 어느해 보다도 참담했던 일그러진 불교계의 자화상 이었다.

축제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조계사의 썰렁함이 이를 대변했다. 바로 그날 조계사 경내에 박수와 환호가 넘치는 이채로운 분위기가 연출돼 방문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방한중인 페르난도 아르민도 루고 멘데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조계사를 방문 한 것... 경내에 도착한 루고 대통령이 동자승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웅전으로 이동해 관불과 예불을 하는 동안 곳곳에서 환영의 박수가 이어졌다.

같은 날 천주교 주교 출신의 루고 대통령의 조계사 방문과 함께 이목을 집중시킨 또 다른 이벤트가 방문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인근의 전통차 전문점 '끽다거'(喫茶去·대표 안우섭. 66)가 개점 20년을 맞아 23일부터 30일까지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나무 갤러리'에서 개최했던 '출판기념회 및 작품전시회'는 관람객들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찻집 '끽다거'와 20성상을 함께 해 온 고객 77명이 보내온 원고와 32명의 서예·한국화·서양화·사진·도자기·목공예 등 인간미가 어우러진 작품과 또 20주년 축하 뜻으로 그것을 담아 '차(茶) 뭐꼬'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기념책자'도 볼거리 였다.

끽다거 안우섭(66 서울 견지동) 대표는 NBC-1TV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1992년 5월 3일 차를 보급하기 위해서 끽다거라는 이름을 내걸고 차 무료 시음 해온지 오늘로 20년이 되었는데, 많은 주변 분들이 20년을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하면서 원고와 작품을 기증하여 끽다거 20주년 기념행사와 책자를 출판하게 되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안 대표는 또 "1970년도에 전주에서 서예 학원을 경영하다가 이론 공부를 하기 위해서 1980년에 대만으로 유학을 가서 12년간 중국 미술을 전공한 후 92년도에 귀국하여 끽다거라는 차 무료 시음장을 하게 된 것은 그동안 제 뒤에서 예술하는 남편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내조 해 준 아내(김재남. 60)에게 오늘의 이 영광을 바친다."며 전시회 안내를 맡고 있는 외동딸 성희(안성희. 29)씨에게도 "우리 딸이 최고"라며 부정(父情)을 나타냈다.

조계사에서 7일간 펼쳐졌던 '꺽다거 20주년 행사'는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혼탁한 세상에서 아직도 인간미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존재함을 각인 시키는 소중한 잔치 그자체였다.

언필칭 "멋진 인간이 멋진 작품을 만든다"는 만고불변의 원칙처럼, 주인과 손님이 더불어 살아가는 끽다거의 미래는 행복이 담보된 사랑이 넘치는 멋진 공간 이라는 호감이 느껴진다.

☞아래에 NBC-1TV 방송 창이 있으나, 일부 휴대폰에서는 열리지 않으니 화면창이 보이지 않으시면 Flash Player 프로그램을 설치 하시거나 인터넷으로 시청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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