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이 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연달아 참석하기 위해 서울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중 및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10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 참석을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 갈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및 규제개혁 등 기업친화적 경제정책을 소개 할 예정이다.

또 11일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한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정상회의 세션1과 업무오찬, 세션2를 거치며 '지역 경제통합 진전' 등을 논의한다.

APEC 정상회의 기간인 10일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취임 후 다섯 번째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등 한반도 지역 정세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중국과 미얀마, 호주 등 3개국을 돌며 다자 정상외교를 벌인 뒤 오는 17일 귀국한다.

한편 공항에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 수석, 조태용 외교부 1차관, 주한 중국·호주·미얀마 대사 대리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