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던 대한민국 야구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측불허의 작전을 구사하며 선전 했지만 첫 우승의 영광을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9회까지 3-3 동점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연장 10회초 일본의 추가 2점 굳히기에 무릎을 굻고 3-5로 석패했다.
하지만 이 대회 연속 4강과 첫 결승 진출의 위상을 확인한 우리나라는 세계 야구계를 감동시키며 ‘2002 월드컵축구’에 버금가는 거리응원의 진풍경을 재현했다.
LA현지는 물론 전세계 교민들이 하나가 돼 대한민국을 외쳤고, 잠실구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전역에서 응원의 함성이 넘치는 국민축제로 손색이 없었다. [NBC-1TV 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