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보수단체 "새누리당, 박 대통령 흔들기 중단하라"

2015.02.06 17:18:30

보수 8개 단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으로 성토...


[NBC-1TV 정세희 기자]새누리당 지도부의 돌출발언에 대해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 향후 당청 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8곳 소속 회원 300여 명(경찰 추산 150여명)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을 뒤엎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들은 "김무성 당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 '법인세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라고 다수당을 만들어놨더니 이제 와서 할 일을 하지 않고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박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모는 두 사람은 청와대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고 사퇴하라"면서 "새누리당은 대권 아닌 서민을 위한 정치에 전념하라"고 요구하며 향후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한편 임시국회 대정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김무성 대표가 사석에서 자신의 발언을 "일부 방송사가 편파보도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 돼 묘한 여운을 남겼다.


정세희 기자 SHJUNG@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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