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57)가 한국과 아세안(ASEAN)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하기 위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40년 동안 잠겨있던 도박산업의 빗장을 풀고 시내 중심부에 15만평 규모의 카지노 관광·리조트 단지를 공언했던 리 총리는 2015년부터 매년 17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180억 싱가포르달러(11조원)씩의 관광수입을 올리겠다고 자신하고 있는 경제통 지도자로 유명하다.
아버지 리콴유 총리가 국가발전 논리와 공포(恐怖)로 나라를 다스렸다면, 리 총리는 국민들을 설득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천재 수학자 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리센룽 총리 약력 ▲1952년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의 장남으로 출생 ▲1974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졸업(수학 전공, 전산학 부전공) ▲1979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수료 ▲1984년 싱가포르 공군 준장 예편, 국회의원 당선 ▲1986년 싱가포르 무역공업부장 임명 ▲1990년 싱가포르 부총리 임명 ▲1998년 싱가포르 중앙은행(MAS)총재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