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54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거행됐다.
현충원 '겨레의 얼' 마당에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대통령 내외와 국무총리, 정당대표 등 정.관계 인사와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과 참전국 주한 외국대사 등 5,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로 세계 평화와 우리 국민을 위협하는 데에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에게 쫓기는 북한 어선을 우리 해군이 보호했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우리 근로자를 돌려보내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 현충원을 비롯해 전국의 현충탑과 충혼탑에서도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추념식이 열려 호국 영령의 얼을 기렸다. [NBC-1TV 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