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15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3박 4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한·미 양 정상은 내일 백악관내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오바마 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다.
이날 회담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한미 양국의 대북 공동대응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의 강화 원칙과 지향점을 제시하는 `한미동맹 미래비전'을 채택하고 4월 정상회담에서 언급됐던 한미FTA의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국익차원에서 얼마 만큼의 실리를 챙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방미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안경률 의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사공일 G20 조정위원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재신 외교비서관, 박석환 외교부 의전장, 장호진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수행했다.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