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9일부터 이틀간 ‘2016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이 개최된다. 12일부터 13일까지는 같은 경기장에서 ‘2016 WTF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이 열린다.
11일에는 바쿠 바담다르 호텔(Badamdar hotel)에서 “2016 WTF 갈라 어워즈(2016 WTF Gala Awards)” 가 개최된다.
201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갈라 어워즈는 ‘올해의 남녀 선수’, ‘올해의 남녀 심판’, ‘올해의 코치’, ‘올해의 국가협회’, ‘올해의 베스트 킥’ 등 총 7개 부분을 시상하게 된다.
이번 두 대회가 개최되는 사르하치 올림픽 경기장(Sarhadchi Olympic Sports Complex)은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경기 세계선발전이 열렸던 곳이다.
지난해까지 남녀 각 4체급의 올림픽 랭킹 상위 8명만이 초청되던 그랑프리파이널은 올해부터 각 체급당 상위 16명을 초청한다. 각 체급별 랭킹 16위안에 주최국 선수가 들어있지 않은 경우 주최국 선수 1명을 포함한 16명을 초청한다.
10월 올림픽 랭킹 기준 남녀 각 4체급 상위 16명이 초청된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지난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부 -49Kg 한국의 김소희, -57kg 영국의 제이드 존스, -67Kg 한국 오혜리, +67Kg 중국 장수인과 남자부 +80Kg 아제르바이잔 아사에브 라딕등 총 41개국 11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국가별로 한국은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남자부 -58Kg 김태훈, -68Kg 이대훈을 비롯한 5명, 여자 5명 총 10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러시아와 멕시코가 각 8명, 영국이 남자 2명, 여자 4명등 총 6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보낸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G8 대회인 이번 그랑프리파이널에는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며, 각 체급 금, 은, 동 수상자는 우승 상금으로 미화 6천 달러, 3천 달러, 1천 달러씩을 받는다.
2016 WTF 갈라 어워즈 ‘올해의 남녀 선수’는 리우올림픽과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갈라 어워즈 현장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참가 선수들 및 코치, 심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열리는 ‘2016 WTF 월드태권도팀선수권’은 남자 7개 팀과 여자 7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들은 역대 올림픽과 팀선수권 상위 성적을 기준으로 초청되었고,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은 자동으로 초청되었다.
남자부 7개 팀은 주최국 아제르바이잔, 이란, 한국, 러시아, 터키, 미국, 벨기에이며 여자 7개 팀은 주최국 아제르바이잔, 중국, 한국, 러시아, 이탈리아, 미국, 프랑스이다.
팀선수권에는 한 팀당 최소 5명, 후보 1명을 포함한 최대 6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있다. 이번 바쿠 팀선수권에는 선수 84명, 임원 72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