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구문화는 그 역사 만큼이나 성숙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서포터층은 분데스리가의 큰 자랑거리 이다. 어린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선수들과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열성적으로 응원한다.
이들 서포터들은 원정 경기가 있을 때에도 대부분 참석하여 홈에서와의 인원이 비슷하다. 먼곳까지 찾아가서 홈경기와 다를 바 없이 열정적으로 응원을 하는 것이다.
구단에서 선수들을 아끼는 모습도 수준급 이다. 선수들이 이동중인 시간에 타는 버스는 대부분 이층버스다. 각 선수들이 피곤함 없이 경기게만 열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휴식 공간으로 마련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층버스에는 선수들이 불편함없이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제공되고, 다리를 뻗은 채 누워서도 갈 수 있으며, 각 코너마다 음식 보관소가 설치되어 있다. 음식보관소는 칸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한 곳은 따뜻한 음료만 있는 곳 ,또 그 옆은 차가운 음료, 그 옆칸은 빵만 있는 칸, 그 옆은 쵸코바 등의 간식이 있는칸 등으로 다 준비되어 있어 배고프면 언제라도 먹을수 있도록 준비 되어있다.
또한 개개인마다 텔레비젼이 준비되어 있어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도 개인의 공간에서 보고 싶은 것을 마음껏 볼 수 있다.
한편 심재원(24)이 소속된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프랑크푸르트는 9월
24일에 벌어진 뒤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양첸이 얻은 선취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전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수가 퇴장해 결국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2부리그 선두를 달렸던 프랑크푸르트는 전 경기에서 3위로 밀려 난 후, 다시 6위로 하락하는 난조를 보였다.
프랑크푸르트의 안더마트 감독은 경기 직후, 심재원에게 "플레이가 좋았다"고 칭찬하면서 지난 경기에서 다쳤던 무릎을 다시 다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의 한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가 현재 6위이기는 하지만, 선두와의 승점이 단 2점차라 선두 복귀는 언제나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