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병화 기자]국기원(원장 오현득)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국기원은 6일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 오현득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유승민 IOC 선수위원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유 위원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2016년 8월 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하며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문대성 위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선수위원에 선출된 유 위원은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 겸 선수위원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국제위원,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 사단법인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체육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유 위원은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뒤 “우선, 국기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다. IO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라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꼈다. 그래서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의 홍보대사를 제안 받은 뒤 그 막중한 역할과 책임감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어서 홍보대사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기원은 지난해 10월 24일 유 위원에게 명예 5단증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