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병화 기자]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은 태권도가 좀 더 관중과 미디어 친화형 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해 ‘월드 태권도 그랜드 슬램 챔피언스 시리즈(World Taekwondo Grand Slam Championships Series)’를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중국 우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 론칭을 위한 기자회견이 오는 7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중국 현지시간 오후 4시 베이징 호텔 18층 블록 A(Beijing Hotel, Block A)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는 현지의 폭발적 관심으로 CCTV, 인민일보 등 100여개가 넘는 중국 매체에서 취재 등록을 했다.
기자회견 주요 참석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양진방 사무국장 및 중국올림픽위원회 임원, 중국 장수성과 우시 정부 관계자 등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 우시 조직위원회는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마련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등 주요 대회 챔피언을 중심으로 올림픽 상위 랭킹의 최고 선수들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세계적인 태권도 스타플레이어 확대를 목표로 총상금 8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올림픽 체급별 각12명씩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체급별 우승자는 7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올림픽 경기 규칙을 적용하며 대회 규칙을 따른다면 ITF뿐만 아니라 이종 격투기, 유도, 주짓수 등 다른 종목 선수들 참가도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