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우상호 "이제 언론과의 공범관계를 청산한다"

2010.08.04 12:29:37


[NBC-1TV 정세희 기자]민주당 첫 원외 대변인이자 연임으로는 최장수를 기록한 우상호 대변인이 지도부 총사퇴와 맞물려 4일 사퇴했다.

우 전 대변인은 초선 때인 2006년 2월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첫 대변인을 맡은 것을 시작해 정동영, 김근태, 손학규, 정세균 등 당의 유력 주자들을 차례로 당 대표나 의장으로 보필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그는 이날 ‘807일간의 여행을 마치며’란 제목의 고별 브리핑에서 “알고 있는 사실을 알려드릴 수 없을 때는 기자 여러분들의 눈을 마주칠 수 없었고, 사실관계가 다른 기사가 실릴 때는 기자가 원망스러운 때도 있었다”며 이율배반(二律背反)적인 입장을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의 동반자였으며 은밀한 공범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제 그 공범관계를 청산한다. 이 ‘즐거웠던 고역’을 마치려하니 시원섭섭하다”며 언론에 대해 뼈있는 화두를 남겼다.


정세희 기자 shjung@nbc1tv.com
< 저작권자 © NBC-1TV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20번지 NBC-1TV
Add : Rm. 401 Won-Jeong Building, #17-20. Yoido-Dong, Youngdeungpo
-Gu, Seoul, Korea | Tel : 82-2-6414-6114 | Fax : 82-2-761-3114 |
대표전화 : 02-6414-6114 | 팩스 : 02-761-3114 | 보도국 당직 : 0504-0815-8813
E-mail : korea@nbc1tv.com | seoul@nbc1tv.com
Copyright ⓒ 2007 NBC-1TV News Beyond Clich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