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경찬 기자]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청정 바다를 안고 해안 길을 가노라면 선목이라는 바닷길에 구멍이 뚫어진 바위가 있다.
이 바위를 언제부터인가 주민들은 독립문이라 말하는데 바위 꼭대기 위에는 양 한 마리가 앉아 있다.
긴긴 세월 쏟아지는 폭풍우도 피할 곳 없는 험준한 바위산 위에서 오매불망 주인만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모습을 보노라면 시세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는 지조와 일편단심이 사람들을 돌아보게 한다. [사진 = 시인 수은 김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