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구본환 기자] 올해 장애인태권도 제1차 지도자교육과 심판교육을 마무리 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장용갑)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오픈장애인태권도대회'라는 호제를 만나 장애인올림픽 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섭)는 "올해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8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국제오픈장애인태권도대회를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김운용스포츠위원회 서현석 사무국장은 “장애인태권도의 중요성을 인식해 WT(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조정원)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올해부터 비장애인과 장애인 오픈대회를 김운용컵에서 함께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별도의 장애인 국제대회 예산을 지원받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이 부족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여러 기관에서 장애인태권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김운용컵 대회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하는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8월 10일 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김운용컵국제오픈장애인태권도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 G1등급의 대회로 치러져 장애인태권도가 첫 정식종목으로 도입되는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대비해 아시아 권역권 국가들을 비롯해 랭킹포인트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각국 장애인태권도협회의 관심이 고조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