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방한중인 누리 카밀 알-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이라크 총리가 28일 오후 고려대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로부터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김병철 총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누리 카밀 알-말리키 총리가 정치가로서 이라크의 정치 및 사회의 안정화와 법치 제도의 정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관계를 공고히 한 공로로 고려대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고려대의 일원이 된 알-말리키 총리가 고대정신과 함께 국민의 소망을 이루는 지도자이자 이라크 역사에서 존경받는 일물로 길이 남길 기원한다"는 희망을 표핶다.

알 말리키 총리는 답사를 대신하여 명예 박사학위 수여식 후 "Setting up our Vision for Education in Iraq in the Context of Knowledge Economy"(지식경제시대의 이라크 교육비전 설정)라는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가졌다.

그는 “이라크가 올해 총 1만명의 학생중 1천명의 학생을 미국과 영국의 공인된 유수 대학들로 유학을 보낼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만일 한국에 영어로 가르치는 대학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우리 학생들을 보낼 것”이라며 “한국처럼 지식 기반 경제를 살리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