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4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첫날인 21일 3월 대지진 당시 교민 피해가 컸던 센다이를 찾아 복구 현장과 이재민 피난소 등을 돌아보고, 피해지역 교포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대지진 여파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를 방문한 뒤, 도쿄로 이동해 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3국 정상은 22일 정상회의 본회담을 열어 원자력발전소 사고시 정보 공유 및 안전, 재난 관리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서울에 설립되는 한·일·중 협력사무국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가진다.

이어 정상들은 본회담이 끝난 뒤 공동회견을 통해 합의사항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발표한 후 일본 경단련 주최의 비즈니스서밋 오찬에 참석해 개별 축사를 한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일본, 중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FTA를 비롯한 양국간 통상·경제 협력 확대 방안과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한 뒤 이날 오후 귀국 할 예정이다.